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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철산에 입장한 돼지보쓰

 

이미 가기 전부터 메뉴 선정은 끝나버렸었었다.

징기스에서 양갈비 거나하게 뜯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뚜둔... !! 네이버 지도에도 영업중으로 뜨지만,, 징기스가 없어짐

헐랭 웨이팅있는 찐맛집인데 어디가쓰까..?

샹칼,, 이거 먹으러 왔구만.,,,

 

하는수 없이 징기스 아류작(?)인 북해도 목장으로 고고했다.

징기스보다 100발자국 더 가면 있음

 

북해도 목장

 

 

징기스 없어진것도 야마도는데 웨이팅까지 있었으면 매우 빡쳤을 테지만 다행히도 웨이팅이 없었다

손님 나간자리만 정리하고 안내해준다고 하셔서 밖에 덥구... 내부에 웨이팅 공간은 없구... 어정쩡하게 입구에 서서 기다렸다.

 

그래도 정리를 신속하게 해주시고 안내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아주 기부니가 흡족했다.

돼지 보쓰는 과한 친절까지는 바라지 않는편이지만,  인상 박박쓰고 아주 삭아지 없는 접객스트를 개극혐함.

그때부터 아무리 맛집이라도 개노맛으로 둔갑하기때문.. 따라서 식당 가서 직원분들 응대하는 표정을 눈치살살하게 댐

북해도 목장 입장 전에도 메장이 바빠보여서 혹시나 그런(?) 곳인가 걱정을 했지만, 쓸데가 없는 걱정이었다.

 

선수입장

호주 청정램이라고 한다. 원산지는 상관없다 맛만 있어다오.

 

하이네켄 생맥 있어서 저건 꼭 적셔주겠다고 자리 착석 전 다짐함

3명이라 북해도 세트B를 주문했다.

왜 굳이 K-바베큐 강국에서 훗카이도식 양갈비를 먹는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양고기가 먹고싶은 자는 의문을 거둔다.

화로 같은 불판이 특이점이지만 30여넌 K-바베큐에 단련된 자에겐 그저 평범한 불판일 뿐이다

주류 메뉴

나는 하이네켄 생맥으로 조질꺼니까 사진만 찍어줬다.

 

주문하기도 전에 구이 야채가 나온다

저거를 화로 가생이에 둘러서 흘러나오는 양기름으로 구운다음 입천장 홀라당 까지면서 먹어주면 댐. 갓 뎀. 쏘 굿.

리필도 된다. 대신 리필때는 방토가 안 나옴

내기준 가지>버섯>파>방토 라서 안 나와도 전혀 아숩거나 하지 않었음.

 

야채귀신 3인방은 2번이나 리필해먹음. 

기본양념장. 짜지 않은 간장에 청양고추가 절여져서 나옴,

청양고추라서 먹다보면 간장 자체가 매워져서 느끼한맛을 딱 잡아줌

피클은 아삭하고 평범한 맛이었음

그리고 심심해서 깨소금 갈아줌. 그냥 평소에 갈고싶었던 인간을 상상하면서 갈갈하면 잘 갈림. 막상 만들어 놨지만 아무도 소금장에 찍어먹지는 않음. ㅋ...

 

먼가 목넘김이 필요해서 아까 봐둔 하이네캔 생맥을 주문했는데 통갈이 중이라 15분후에 갖다준댔는데, 15분후에도 안된다고해서 결국 못먹음...

카스병맥으로 마셨는데 참 아수웠음

하이볼 마실까 하다가 달달한음료에 양갈비는 뭔가 서로 궁합이 맞지 않을거 같아서 안 시킴.

 

아름다운 때깔.. 사랑해..

난 원숭이 띠고, 빠른년생이라 친구들은 양띠이다. 그래서 그런지 양고기가 좋음. 양들 사랑해.

화로에서 굽굽하다가 오버쿡될거같으면 저기에 옮겨담으면 됨.

좌측부터 토시 > 갈비 > 살치 > 양갈비 순서인거같다

직원분이 오른쪽부터 차근차근 구워주신다 

돼지보쓰의 힐링사운드

 

양갈비 치이이익-

 

불판에서 고기가 구워지는 소리를 들으면 세상 근심걱정 모두 남의 일이 되어 버리는 매직인 것이다.

곧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가 내 위장에 입고될텐데 뭣이 걱정이여~~

 

다 덤벼도 내가 다 이길 수 있을거라는 용기를 비로소 얻게 되는 것이다

다 뎜벼 새끼들아

(쉐도우 파이팅 오짐)

 

익어가는 등심..

콕찍어 먹던지

고추채 껴서 먹든지

 

어케 먹어도 맛도리는 맛도리임

한 번 맛도리는 영원한 맛도리인것임

 

내가 아무리 다이어트를 복창해도 맛집을 못끊는 이유는

한 번 돼지보쓰는 영원한 돼지보쓰기 때문임.

 

세상 이치는 세상 단순한 것 같다.

 

 

정신놓고 고기를 위장에 입고함.

세명의 토론 결과 토시살 >= 양갈비> 등심 = 살치 순서였음. 토시살 SO SOFT

다음에 또 오게되면 토시랑 양갈비만 먹기로 다짐함.

 

다음엔 뭐 먹어야지 이런 것은 아무도 모르는 다짐이지만 꼭 지킴

스스로와 한 약속이라도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이다.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식사 준비해달라고해서 밥이랑 짬뽕 받음.

고기 굽기 전에 식사를 갖다줄 지 나중에 서빙할지 직원께서 물어보기때문에 먹스타일대로 시기를 조절하여 먹으면 댐. 갓 뎀

 

개인적으로 나는 밥이랑 고기를 같이 먹는 스탈이 아니기 때문에 다먹고 식사준비 요청을 한 것이다.

 

마늘밥은 K-혈통이면 싫어할 수가 없은 맛

아마도 마가린이랑 마늘이랑 살짝 달달한(아마도 설탕)무언가와 후추가 첨가되어있고 리를빗 참기름 뉘앙스도 있었던 것 같다. 

김에 싸먹는걸 추천하셨는데, 내기준 맨밥 퍼먹는게 더 나았음

 

 

건져먹고 남은 잔해.. 먹기 전에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먹는데 정신팔려서 맨날 사진이 없음

짬뽕 맛도리..

처음에 메뉴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아재 4명이서 땀 뻘뻘흘리면서 면 후루룩 드시길래 저게 뭐지.. 했는데 짬뽕이었다.

 

적당히 느끼뤼한 혀를 REFRESH 해주는 효과가 있었음

그리고 짬뽕 단독으로만 놓고 봤을 때 맛있는 짬뽕이었음

약간 고기 국물인데 해산물이랑 야채도 적당히 있어서 너무 헤뷔하지 않게 먹을 수 있음

 

맛도리임.

 

나중에 양고기 땡길때 또 갈법함.

 

하지만

1. 징기스보다는 고기 자체는 확실히 "덜" 맛있음. 징기스가 부활한다면 징기스로 갈 것임.

2. 실내 개더움. 에어컨 풀가동인데도 카파가 딸리는지 아주 사우나에서 고기먹기 체험판이었음

   다른 테이블에서도 부채질하면서 먹는 것이 내가 돼지라서 더운 것은 아님이 입증댐. 갓 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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