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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라는 늪

마그마 스무디 2024. 4.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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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왜 자꾸 흘러서 월요일에 멈추는걸까.

 

월~금요일은 스무스하게 pass하고 매주 토요일에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지금 하루를 계산했을때

표면적으로는 24시간이지만 net 2시간이라는 가증스러운 결말에 도달했는데

근거는 다음과 같음

 (* 주의 : 매우 설득력 있으므로 허무주의에 빠질 수 있음)

출근준비 40분

출퇴근 총 3시간 30분

근무 9시간(점심시간 포함)

여기에만 12시간 10분을 태워야함

나는 7시간 30분은 자야 사람구실을 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24시간에서 19시간 40분은 이미 없는시간이나 다름없음.

근데 여기에 운동 + 저녁시간 + 샤워 등의 사회생활을 위한 명목으로 할애하는 시간을 2시간 태우면

 21시간 40분임.

 

즉 '나'로 사는 시간은 2시간 20분 밖에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함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순 없음

무슨무슨 양자역학의 농간이 분명하고

진짜 어디를 향해 일으켜야할진 모르겠지만 쿠테타 일으키지 전에 좋게좋게 합의 ㄱ

 

아 근데 나 이번주 금요일 퇴사인거 방금 생각났어요 헼헤헷

 

 

오늘 아침에 일찍일어났더니 피가 안돌아서

 

건강식 녹즙

저거 개노맛이니까 먹지마세요

 

요즘 진짜 다이어트 issue로 인해서 

하나 작은 실천을 하고자 했는데

내 스스로에게도 킹받음 

그나마 마라탕도 덜맵게 먹을라고 1.5단계로 시켰지만

주문 잘못들어간듯 <-확인 할 필요를 못느껴 걍 닥치고 먹음

그냥 세상이 나에게 매운 야채탕을 먹이고 싶어하는데 어카겠음

나는 한낱 미물인걸 

별수 없이. 할수 없이. 그냥 먹어야지

 

그래도 오늘은 국물류 먹지 않고 조금 단조로운걸 먹어봐야겠다..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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