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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노코 돈먹기 코너입니다.

 

국내 주식 중 배당주 투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배당주식 투자의 뜻을 간략하게 짚어볼까요?

기업에서는 이익금 일정 부분을 주주에게 현금이나 주식으로 돌려줍니다. 이 것을 배당이라고 합니다.

배당을 시행하는 이유는 주주들의 투자금으로 이익을 실현했으니, 그 일부를 주주에게 환원해 주는 정책입니다.

배당이 주주 환원 정책의 유일한 수당은 아니며, 자사주 매입으로 인한 주가부양책 무상증자 등의 여러 정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이익의 일부를 배당으로 돌려주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익이 남지 않는 해의 경우 배당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안정적인 투자방법으로 배당주 투자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배당주로는 은행주, 증권주, 지주사 투자가있습니다.

투자 중인 종목의 배당률을 알고 싶다면 종목을 naver증권에 검색하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또한 작년기준 배당수익률 순으로 줄세워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확인하여 보세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미국주식 투자를 고민하게 된 배경

 

국내 kospi 사상 최고가를 달성하면서 언제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지를 한 번 쯤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 정책 강화로 kospi에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겠지만,

금리 인상 혹은 다른 매력적인 투자처가 부각되는 다른 양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그때 과연 나도 주식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까, 고민이 됩니다.

그 중 국내 주식의 매력도를 상대적으로 저감 시키는 요인 중 하나도 이 배당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국내 배당주의 대부분이 배당율이 적을 뿐더러 1년에 한 번 배당을 시행하여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비율이 늘면서 기업역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고, 배당율 역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만, 아직도 이익의 40~50%로 미국의 90%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어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원화강세 + 미국 주식 배당율 + 3개월에 한 번 배당이 매력적이라고 판단, 미국주식에 도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 


미국 투자시 환율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여 시세차익으로 20%이득을 보았다고 해도 투자 시점보다 환율이 5% 떨어졌다면,

1.2 * 0.95 = 1.14 

최종 수익률은 14%가 됩니다.

반대로 10%수익에 10% 환율 상승이라면

1.1 * 1.1 = 1.21 

21%의 수익률이 되겠군요.

 

* 계산의 편의성을 위해 수수료 세금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이처럼 미국 주식 투자는 환율이 아주 중요한데 원화 강세 기조이니,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적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 될 수는 없으니 반대로 달러 강세일 경우의 수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시나리오를 세워 투자를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간단한 상황설정과 간단한 산수로 대략적인 수익률을 가늠해 볼 수 있거든요.

물론 현실계에서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지만 이것까지 다 고려하는 것은 저에게는 불가능에 가깝고,

그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악을 비켜가는 것이 올바른 투자가 아닌가 하는, 초보 투자자의 현재 짧은 식견입니다. 

 

한 주식을 1주 매입하여 1년 후 시세 20% 상승하여 주식을 매도한다는 가정을 세워봅니다.

환율을 고려 안한다면 투자 수익률은 오롯이 20%이고 환율 상승하는 경우엔 20+a의 수익이 가능하니 걱정할 요소가 없네요. 

환율이 떨어지는 상황을 가정해 봅니다. 

1) 현재 환율 : 1USD = 1000 KRW / 1주 = 10 USD 

2) 1년 후 환율 : 1USD = 900KRW /  1주  = 12 USD

최종 수익율은 투자금 10000 : 10800, 8%

 

투자금의 50% 비율로 인버스 달러 인덱스로 헷징을 했을 시 최종 수익률

주식 투자금 ; 5000 : 5400

헷징 ; 5000 : 5555

총 10000 : 10955, 9.5%

수익 시 달러 헷징 효과는 생각했던거 보다는 미미하다고 봐야겠습니다. 

 

시세가 하락하여 손절매 할 경우의 가정도 살펴봅니다. 

1) 현재 환율 : 1USD = 1000 KRW / 1주 = 10 USD

2) 1년 후 환율 : 1USD = 900KRW /  1주  = 8 USD

최종 수익율은 투자금 10000 : 7200, -23%

보기만해도 손떨리는 수익률이 나왔네요. 

 

하락시에도 역시 투자금의 50% 비율로 인버스 달러 인덱스로 헷징을 했다고 가정.

주식 투자금 ; 5000 : 3600

헷징 ; 5000 : 5555

총 10000 : 9155 ; -8.45%

 

환율을 헷징하는 것은 상승장보다 하락장에서 손실율을 막아주는데 큰 의미가 있네요. 

 

계산하기 전에는 상승하는 장에서 헷징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는데..

 

 


이번 포스팅 작성 후기.

일단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많이 안심이 되었어요.

미국주식에 도전을 꺼렸던 이유는

     1) 환헷징이 모르고 귀찮아서.

     2) 1년전,, 한국에도 충분히 좋은 주식이 많다고 생각

크게 두 가지였는데. 1번은 어느정도 막연히 우려하던 점이 해소가 되었어요.

현재 원화강세 기조에서는 크게 환율을 우려할 필요가 없고 추후 달러 강세일 경우 일부 적정 금액을 산정하여 인덱스로 헷징하면 충분히 하방을 막을 수 있을 것.

그리고 현재 저금리 기조에서 cashflow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자주 배당을 해주는 미국주식이 매력적이라는 점. 

 

미국 주식에 일부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엔 해외 증권 계좌 트기 편을 작성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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