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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안기 실기 시험장이 없어서 간 경주..
새벽 5시에 일어나 ktx-무궁화 타고 갔다.
4시간 운전이 싫고 무엇보다 가는 동안 벼락치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탔다.
결과론적으로는 쓸모없는 짓이었다. ^^ 아마 탈락.. ㅎ 나는 그냥 경주 여행하러 간 것...
존맛탱 많이 먹고 왔기때문에 몹시 알찬 여행이었다.
시험보고 언니와 만났다.
언니도 ktx-무궁화를 타고 왔기 때문에 뚜벅초 2명
차를 렌트할까 생각해 보았지만 낮맥 하고 싶어서 pass!
쏘카도 있었고, 렌터카 업체도 경주역 쪽에 검색하니 몇군데 있었었다.
오스테리아 밀즈 입성.
배가 둘다 미친듯이 고팠기에, 스타터 1개 메인 2개와 맥주 2병을 시켰다.
이때만 해도 날이 더웠는데, 냉파스타가 아주 맛있게 먹혔다.
빵이 모자라서 추가 후 이름모를 스타터를 올려 먹으니 맛있었다. 시너지가 있음.
언니와 나는 둘다 트러플 처돌이기 때문에 바로 시킴.
면도 두꺼운 면이어서 식감이 있고, 소스도 듬뿍 머금고 있어서 맛있었다.
진짜 순삭하고, 접시 설거지까지 하구 나옴. ^^희희
들어갈 땐 웨이팅 없었는데 나올 땐 웨이팅이 있었다.
골목에 있어서,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위치여서 다른 곳 보다는 덜 붐볐다.
황리단길에 사람이 워낙 복작복작복작 난리나는 거 생각하면 괜찮은 분위기에서 먹은 듯!
다만 화장실이 1칸인데 사람이 많아서 화장실을 줄서서 들어갔다. 식사가 끝날 때 까지 2-3명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급한 용무가 있으신 분은 미칠듯~~~
밥먹구 커피 쬐까 식도에 흘려주러 옴
복작거리는게 너무 싫어서
1) 메인스트릿 아니면서 2) 커피 맛있는 곳 선택해서 옴
krug.
분위기 너무 좋고,,
지나가는 어르신이 김영화 빵 사가지고 가시는거 보고 나도 사가야지 결심 -> 하지만 못샀다.
숙소 체크인.
숙소는 진짜 진심 황리단길 한옥스테이 다 찾아봤는데 다 빈방이 없어서 예약가능한 곳 중,
1) 청결하고 2) 개인화장실 있는 곳 3) 뚜벅초라 황리단에서 멀지 않은 곳 선택.
와,, 숙소 대란이었다. 언니랑 숙소 검색하다가 경주 포기하고 ktx타고 대구 넘어갈까 고민까지 했다.
놀러와락에서 묵었고 재방문 의사 있음, 사진은 없음
숙소가 정말 깔끔해서 좋았고, 아침을 만들어 주신 샌드위치랑 과일이 너무 좋았음.
공용 공간이 있었지만 co ro na 때문에 이용은 하지 않았다. 밥만 잽싸게 먹고 들어옴(방에서 취식금지)
다만 방음이 안되어서 작게 말해야함!
내가 너무 피곤해해서 낮잠을 1시간 정도 잤다.
그리고 간 대성식당 두둥!
숙소 가던길에 있는 고깃집이었다.
진짜 웃겼던게 언니랑 나랑 둘다 말없이 여기를 눈여겨보고 있었음. 무슨 둘다 돼지레이더라도 달고다니는 듯. 맛있는데를 귀신같이 알아봄...
언니가 야 오던길에 대성식당 봤어? 거기 로컬맛집이래.
하자마자 아 거기? 거기 허름해보이던데 간판에 '소문난맛집'적혀있던데 아냐?
둘 다 지나가면서 눈여겨보고 있었던게 개 웃겼던 것임.
배고프진 않았지만 나중에 배고프면 주변에 식당도 없어서 난감할 듯 하여,,, 밥때 되었길래 먹으러감.
but 6시에도 웨이팅이 있는 찐 맛집이었다.
왼쪽이 콜라비 청경채 김치인데, 중독성 개쩔음. 마늘 엄청많이들어갔고 알싸하고 매운데, 진짜 계속먹게됨. 미친놈임.
다음날 응꼬가 같이 매콤해지지만 진짜 맛있었고 지금도 생각남. 모르면 몰랐지 알고 한 번만 먹을 수는 없는 맛인 것임
배불러서 술을 적게 먹음.
언니랑 나랑 다시 경주를 오게된다면 다음부터는 굶고오자고 결의함.
된찌 미침...
고기들어간 된장찌개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얘는 미친맛이었음.
내가 많이 먹고 언니가 입이 짧은 편인데, 언니가 배터져 죽을거 같다면서도 고갤들어 언니를 보면 볼 때마다 걸신들린 사람처럼 된찌에 밥비벼서 긁어먹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먹고 얼굴 하얗게 질려서 더는 못먹는다고 하는데 진짜 웃다가 토할뻔함
그리고 이렇게 들어가면 죽겠다면서 남의(혹은 조상님-경주김씨임)무덤 산책.
우리는 진짜 찐 경주김씨일까,, 족보를 샀을까 토론하면서 걸어다녔는데
약 86퍼센트의 확률로 족보를 샀을거 같음... ㅎ...
요즘 세상에 그게 뭣이 중하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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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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