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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락의 아침.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알차게 들어있는 샌드위치였다. 안에 든 소스를 직접 만드신 것 같았는데 맛있었다.
남의 무덤들. 삶의 유한함을 성찰해보자.

코도커피 입성

황리단길에 떡하니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사람이 많이 붐빈다.

붐비는 것을 싫어하는 자매는 남들보다 빠르게 카페인을 주워먹는다.

크림샤워가 시그니처라서 2잔 시켜봄
뜨듯한 감성의 조명
쥬루룩

커피가 진하고 맜있었다.

약간 동네마다 있는 커피 잘하는 집 느낌.

내가 경주에 있구나 싶은건 한옥때문이 아니다 황리단길이 붐비기 때문이다
식물과 우드톤 인테리어가 조화롭고 곳곳에 보이는 강렬한 색감의 포스터가 힙스러움

이제 슬슬 경주를 떠날 때.

기차를 오래 타야하기 때문에 또 배가 고프지 않지만 배고픔 방지 차원에서 위장에 음식 input

 

 

차오챱스

지파이를 먹자고 했는데 -> 결론적으로 못먹음. 안 팖 (잠깐인지 영구적인지는 모르겠다)

이런 입간판이 있어서 찾기가 수월함.

골목 끝에 있는 중국니낌의 식당
중국 니낌 나게 만든것 같은데 현지 니낌 보다는 외국에 있는 중식당 니낌임

우리는 이미 지쳐서 빨리 집에가고 싶은 생각이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소고기볶음면과 타코라이스와 사이다 주문

가격은 저렇고 세금도 1953원 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이런 니낌,

그냥 나처럼 집에 빨리 가고 싶은 사람들이 빨리 끼니먹기 좋은 분위기이다.

 

 

 

날 10년전 샌애긔 시절,, 신촌살때 누들박스 오지게 먹었는데 약간 그런감성이다.

소고기볶음면은 짜빠게티를 뻑뻑하게 볶은 느낌이고 타코라이스는 여느 타코집에서 먹는 타코라이스 맛이다.

맛있는데 특색있는 맛은 아니다. 

나처럼 집에 빨리 가고싶은 사람들에게는 베스트 초이스인 것이다.

 

촤라락 신속하게 식도에 입고시키고 이제 경주 기념품 사러 출동.

 

황남빵 말고 최영화빵을 사기로 했다.

덜 달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뭔가 구수한 맛이 난다고 했다. 

품절이다

나는 달다구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황남빵을 사러 간다. 나는 패배하지 않았다. 정신승리. 승리의 빅토리 V

황남빵집은 겁나 속초 만석반도체같은 느낌인 것이다. 

분업도 촥촥되고 위생적으로 보이는 환경에서 빵을 만들고 계신 모습이 보인다.

왠지 내가 가게 사장님의 부유함에 보탬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소인배니까.

 

비.. 비싸..

빵 하나에 천원이라니 비싼것 같았다.

하지만 맛을 보니 여전히 납득은 되지 않았고 이내 이것보다 가성비 나쁜 음식을 찾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내 마카롱에 생각이 다다르자 납득이 되는 가격이다. 

 

기념품에 6만원 태우다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선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를 받으니 뿌듯하여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경주는 좋은 곳이고 다음엔 최영화빵을 꼭 먹어보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뚜벅초 여행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귀찮음을 극복할 수 없다. 

 

여름이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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